우리의 이야기

밀알의 밤 2014 (’나를 통하여’) 안내

북가주 지역의 장애우와 가족들을 섬기는 밀알선교회의 연례 행사인 '밀알의 밤'이 11월 9일(주) 오후 5시에 저희 교회에서 있습니다. 특별히 '나를 통하여'라는 주제로 장성규형제님(시각장애 크라리넷 연주자)을 모시고 은혜의 시간을 나누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초대장을 참조하여...

성경 퀴즈 대회

각 목장과 Senior회 및 청년부 대항 성경 퀴즈 대회가 11월 16일(주)에 있습니다. 범위는 출애굽기('날마다 솟는 샘물' 본문)와 마가복음(말씀 암송)입니다. 가을을 말씀 묵상과 더불어 더욱 소중한 계절로 삼는 기회가 되길...

“오디와 교회!”

그 이름만으로도 특별한 존재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세익스피어 이전에 이미 이탈리아에 존재했던 이야기입니다. 사실 ‘로미오와 줄리엣’과 비슷한 이야기(갑돌이와 갑순이와는 다른)는 로마의 전설에서도 발견됩니다. ‘피라무스와 티스베’는 한 이웃으로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물론(?) 이 두 젊은이의 집안은 서로 앙숙입니다. 몰래 만남을 갖던 그들 사이에 불행이 찾아옵니다. 뽕나무 밑에서 만나기로 한 어느 날 먼저 나와...

“또 다른 인도하심을 기다리며!”

사무엘은 왕을 세워달라는 백성들의 요구가 탐탁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아들들이 대를 이어 지도자가 되기를 바랐기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의 통치보다는 왕과 그 제도를 더 신뢰하려는 마음이 걱정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왕이 된 사울은 시간이 갈수록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에게 새로운 왕을 세울 계획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미리 기름을 부어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사무엘은 비밀리에, 정말 조심해서 이새의 집으로...

아시아 A지역(김기쁨, 사랑선교사님) 2

(지난 주에 이어 계속 ~)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들을~ 저희가 사는 K시에서 3시간 반 떨어진 N시에서 중장비기사로 일하는 55세의 A형제는 흑해 쪽 B시가 고향인데 경제문제로 친척과 칼부림을 한 뒤 그 문제로 아내와 이혼하고 교도소에서 출감한 후 홀로 따로 살면서 가지는 좌절감을 저를 통해 받은 신약성서를 읽으며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거리상 주일에 K시에 올수 없어 주로 전화로 신앙상담과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 말씀에 대한 목마름이 간절해서 전화로 가끔 1시간씩 상담하며...

아시아 A지역(김기쁨, 사랑선교사님) 1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문안 드립니다.  여름은 뜨거운 태양 때문에 힘든 계절이지만 과일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잔잔한 씨들이 입안에 남아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그 맛이 꿀과 같은 무화과는 씨를 파종하고 첫 열매를 거두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인내가 부족한 제게 열매 맺는 삶을 위한 인내의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언젠가 저희 부부가 기도 할 때라고 선포의 기도를 드리고도 믿지 않고 발로 뛰는 것이 최고다! 라는 저에게 그...

멕시코 티후와나(이현종, 숙명선교사님) 이야기

9월임에도 기후는 용광로와 같은 더위입니다.  더위 속에 하루하루를 지내면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기다립니다.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들께서는 평안하신지요?   눈이 있어도 이 시대의 위기와 위협이 얼마나 크고 위험한 것인지를,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보면서도 마음에 거룩한 분노를 느끼지 못하고, 무관심이 우리 생각과 삶을 지배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위기가 우리 자신의 위기임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주님처럼 안타까워하며 눈눌로 기도하는 우리 모두의 9월이 되시기를...

“노회를 다녀오며!”

여러 해 전 요세미티를 가는 길에 만났던 Mariposa를 지난 주간에도 지나치게 되었습니다. 근처에서 저희 교회가 속한 노회의 가을 정기 모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어로 ‘나비’란 의미인 마리포사는 19세기부터 형성된 올드 타운입니다. 한 때 대규모 광석 채굴 지역이었던 그곳은 골드러시 이후 이제는 지나는 관광객들을 위한 타운이 되었습니다. 마침 저녁 시간도 되었고 올드 타운의 은근한 매력이 유혹되어 그곳의 식당을 들릴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점점 떨어지는...

“가을학기를 시작하며!”

어느 사람의 죽음에 대한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철도국 직원이 실수로 냉동차 속에 갇혔습니다. 차가운 냉기로 점점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그 직원은 벽에다 글을 남겼습니다. “몸이 차가워 온다. … 이젠 정신이 흐릿해진다. … 숨쉬기도 힘들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실내 온도가 화씨 55도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실내도 충분히 커서 산소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정적인 생각은 그를 죽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