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이 앞으로도 당분간은 미국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 기사가 지난 주간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잘나가는 것처럼 보여도 2등으로 끝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들 중 하나는 미국과 달리 중국이 가지고 있는 주변 국가들과 긴장관계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어느 나라도 중국 중심으로 아시아의 경제가 재편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긴장을 부채질 하는 것 가운데 역사 왜곡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고구려가 고대 중국이 다스리던 지방의 소수민족 정권이었다고 주장합니다. 아마도 고구려 문화의 소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그리고 혹시 앞으로 있을지 모를 영토분쟁에 대해서도 주도권을 잡기 위함일 것 입니다. 중국 정부가 나서서 진행하는 일에 반하여 중국에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준 ‘붉은 수수밭’의 모옌이 “고구려는 한국의 역사”라고 하여 주목을 받은 일이 있습니다. 영화로 접한 ‘붉은 수수밭’은 제목처럼 온통 붉은 색채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피의 상징이 되는 붉은 색은 여느 고대 사회처럼 중국에서도 악귀를 내쫓는 역할을 맡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부화 행운을 상징하는 색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중국인들은 빨간 색을 매우 선호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중국인들보다 붉은 색이 더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기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피가 있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유대인들에게도 ‘피’는 죄를 씻는 정결의 요소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긴 전 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최후의 만찬)를 하셨습니다. ‘유월절’은 영어로 ‘pass over’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읽는 것은 히브리 단어 pesah를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합니다. 이 단어는 ‘호위나 구원’을 의미합니다(참고, 사 31:5). 즉, 유월절에 어린 양의 피를 문설주에 바른 이유는 죽음의 사자가 입구를 그냥 지나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집에 임재하시도록 출입구를 ‘정결케’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어린 양의 피로 정결하게 된 그 집에 임재하신 하나님께서 죽음의 사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보호하여 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정결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정결해진 우리 속에는 성령 하나님께서 임재하셔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인도하여 주십니다. 사단의 어떤한 악한 시도도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을 통해 막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바로 그 사건의 보증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너무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