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문안 드립니다.  여름은 뜨거운 태양 때문에 힘든 계절이지만 과일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잔잔한 씨들이 입안에 남아 걸리는 것이 흠이지만 그 맛이 꿀과 같은 무화과는 씨를 파종하고 첫 열매를 거두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인내가 부족한 제게 열매 맺는 삶을 위한 인내의 근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언젠가 저희 부부가 기도 할 때라고 선포의 기도를 드리고도 믿지 않고 발로 뛰는 것이 최고다! 라는 저에게 그 기도가 응답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사실 지난 4년 동안 K시에서의 가정교회사역은 새로운 개척이라기보다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수축하는 길고 지루한 영적전쟁 이었습니다. 이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행15:15~16).

8월 중 한국에서 온 청년부제자 C형제부부가 저희를 격려하기 위해 다녀 간 직후 관심자 전도를 통해 만난 U형제는 한 제과점에서 제빵사로 일하는 30대 기혼자 입니다. 그는 수년 동안 홀로 인터넷을 뒤지며 예수가 누구인지 영적인 싸움을 하던 중 BCC(성경통신협회)에 무료로 보내주는 신약성경을 주문하게 되었고 저를 만나서 들은 복음과 신약성서를 읽으며 그 동안 자기 안에 있던 이슬람의 억압으로 부터 자유하게 됨을 기뻐하며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3주째 주일예배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주중에 U형제를 따로 일대일로 양육하며 그의 한마디가 제 마음을 감동케 했습니다.는 것을 마음 아파하며 벌써 전도를 시작해서 다만고 제가 그의 열정에 제동을 거는 수위조절을 당부했습니다. 왜냐하면 무슬림이 주류인 이 사회에서 남편의 회심은 아내의 이혼사유가 될 수 있고 형제간에 불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U형제의 아내 U자매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는 기적과 그가 직면하게 될 복음의 핍박을 이기고 K시의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적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역자님의 중보기도가 꼭 필요합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