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문턱에서 작년 이맘때 제법 많은 눈이 내렸는데 일교차가 큰 것을 빼곤 아직 날씨가 영상 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사는 아파트 창문 밖으로 공사가 한창인 대학생기숙사 건물이 한 층, 한 층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날마다 봅니다. 지난 희생절 명절만 쉬고 밤낮으로 인부들의 땀과 정성이 모여서 건물도 이렇게 제 모습을 갖추어 가는데 하물며 주님의 집을 무슬림 의 앞마당인 K시에서 지어가며 제 자신이 너무 급하게 날림공사를 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하며 주님께 여쭙니다. 이 편지가 2015년에 마지막으로 드리는 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버스임대업을 하는 S형제는 제가 만난 영혼관심자중 하나입니다 터키인들의 문화적 특징중 하나가 자존심이 강하고 남에게 안 된다는 말을 잘 안 하는 이유로 관심자와 접촉하며 간혹 주일에 초청할 때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승낙과 거절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 입니다 S가 신약을 읽는다고 말해서 주일모임에 초청하고 수락하며 몇 번 약속을 어기기를 반복하고 제가 주선한 사랑의 불꽃(구도자를 위한 집중세미나)에 제가 디파짓 동록 하고 약속을 했음에도 참석하지 않아 제 마음에 실망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그 형제를 포기해도 주님이 포기하지 않으면 어느 날 주께로 돌아올 날을 기대해 봅니다. 자동차 딜러에서 매캐닉으로 일하는 M 형제(35)는 본인이 자신은 아직 무슬림이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저는 그 형제의 마음속에서 예수가 주인노릇 하려는 싸움을 보고 그 형제의 구원을 위해 아내와 함께 중보하고 있습니다. 식당주인 M형제와 만났을 때 자신은 미국에서 5년 동안 산 경험이 있어 교회에 가보았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뿌리 깊은 무슬림으로 논쟁 끝에 일단 물러났습니다. 이와 같이 영적추수는 주님의 몫이기에 저희는 오늘도 내륙의 바다 K시에서 예수의 그물을 던집니다.
매주 수, 목요일 K시의 퀼트여성사역은 커져가는 몸집을 줄여 다이어트하려고 했지만 몰려드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다이어트는 실패하고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퀼트교실 밖에서 개인적으로 관계가 어려워 전도의 계기가 어렵지만 김사랑 사역자는 퀼트사역을 통해서 주님의 일하심을 여전히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