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단어 중 하나는 보복입니다. 다른 나라, 민족 간에 보복의 전쟁과 테러가 가득하고, 일상의 생활 속에서도 보복 운전 등이 사회 이슈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해 관용의 마음을 갖는 것이 바보가 되는 세상 같습니다. 세상이 더 무섭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관대한 마음을 갖게 될 수 있을까요? 믿음이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 크리스천들은 얼마나 관대할까요? 작년 겨울의 초입의 어느 날 마음을 얼게 하는 믿기 어려운 글을 읽었습니다. 바로 관대함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117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종교(기독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들 포함)가 있는 집안의 아이들과 무종교 집안의 아이들 중 누가 더 다른 사람들에게 관대할까라는 연구였습니다. 조사 대상자는 미국, 캐나다, 중국, 요르단, 남아공, 터키의 5~12세 사이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의 종교는 무슬림, 기독교, 유대교, 불교, 힌두교, 그리고 무교였습니다. 자연스러운 예상은 종교를 갖고 있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향한 관대함이 클 것이고, 과연 어느 종교가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번 시카고 대학은 이런 예상과 달린 놀랍게도 무종교 집안의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 관대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쉽게도 연구팀은 왜 종교가 있는 집안의 아이들이 더 이기적인 모습을 보이는지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구진에 의하면 “과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나온 바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믿을만한 결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회의 여러 정황상 이젠 놀랍지도 않은 결과들 중에 하나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정의 달입니다. 가족에게 당신은 관대함이 보이고 있습니까? 예수님이 정말 당신의 주님이시라면 당신이 주님께로부터 받은 관대함으로 가족들을 대해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 자녀들도 관대함을 베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세상에 관대함(사랑과 은혜의 한 표현)을 전하기 위해 이 땅에 파송된 자들입니다. 그런 삶이 제자의 삶이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입니다. 어린이 주일, 자녀들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삶이 되도록 관용의 삶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기회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