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B 지역 이야기(이화목, 정사랑선교사님)

BaoT 지역에 청소년 목장 모임이 생겼습니다. 이 지역은 아직 교회가 없는 지역으로 대부분이 처음 믿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교회 활동이나 성경공부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라 친교 모임이나 영어 공부방 등을 열어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모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부모님들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입니다. 여전히 교회에 대한 핍박과 삶의 환경이 어려운 지역이라 복음을 전하기 어렵지만 이를 담당하는 탄뚱 전도사 부부의 영육의 강건함과 복음의 열정과 소망이...

“거북한 감사!”

지난 주간에 한 가정의 소식이 예쁜 사진과 함께 카톡으로 올라왔습니다. “안녕하셨어요? 한샘 동생요. 내일 집에 와요. 1/4 진도. 일명 똥개….” 강아지를 새로 입양하여 키우게 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강아지가 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생후 6주된 강아지이지만 안아보니 웬만한 성인 개보다 골격이 크고 무겁습니다. 꼭 조그만 아기 곰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훈련을 하지 않았음에도 희안하게 대소변을 가립니다. 덩치는 커도 아직 아기라 틈만 나면 잠이 듭니다. 아무한테나 다...

“어린이 주일에…”

여러 해 전에 Children’s Ministry 예배 때 있었던 일입니다. 저희 교회의 한 집사님께서 단기 선교 때 유용하게 사용 한다는 magic paper를 교회에서 쓰라고 몇 장 주셨습니다. Magic paper는 생긴 것은 보통 cooking 종이같이 생겼는데, 물에 넣으면 녹아 버린 후 물 속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신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치기에 좋은 재료가 됩니다. 담당 전도사님이 어린이 예배 때...

“감사의 기도?”

지난 주간 몇 분 목사님들과 함께 커피숍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스터디 모임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다 신학적 의견을 나누는 토론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오랜 만에 갖는 흥분과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서로 다음 스케줄 때문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자리였지만 버틸 수 있을 만큼씩 이미 시간을 지체했기에 급하게 일어나야 했습니다. 그 때 한 목사님께서 모임을 가졌으니 기도하고 헤어지자고 제안을 하셨습니다. 마음속에서 저도 모르게 ‘커피숍에서? 정식 모임도...

“7년을 지나면서…”

상항제일공동체 모든 분들께, 그동안도 평안하신지요? 콘야는 이례적으로 4월 중순에 눈이 내렸고 지금도 영상1도 정도의 날씨입니다. 어젠 주일인데다 저희 두 사람이 터키에 발을 디딘 후 꼭 7년째 날이었습니다. 7년은 완수이고 어젯밤 새로운 재출발을 한다는 다짐의 날로 삼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돌아보면 7년 동안 이사만 4번 했고 이달 말일 5번째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5년 거취 상환이긴 하지만 계약금을 내고 지금보다 훨씬 작은 방1개 아파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전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