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하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할 때”

고대 그리스의 노예 이야기꾼인 이솝의 우화는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솝의 ‘두루미와 여우 우화’는 상대의 약점을 배려해 주기 보다는 골탕을 먹이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비웃으며 배려의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누구나 두루미와 여우처럼 넘기 힘든 한계를 만나게 됩니다.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여 주고 세워주는 것은 이솝의 교훈처럼 중요한 주제입니다. 저희는 미국에 이민을 와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것 같지만 사실 주님의 계획 속에서 이곳에 보내졌습니다. 무엇을...

“형제교회에 대한 비전 나눔”

두 교회가 통합되어 하나가 된지 10년이 다가옵니다. 그동안 저희 교회에 주신 은혜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감사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심스럽게 표현한다면 물론 우리 입맛에 다 맞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이 더 선하고 유익함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늘 주님의 뜻을 묻고 기다리고 순종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지금까지 기다리며 기도해오는 몇 가지들도 있습니다. 그것들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영어 성인 모임’입니다. 한인을...

Joyful Reading(독서모임) 독후감

이번 주 목회 칼럼은 청년부 임지윤 자매의 Joyful Reading에서 있었던 나눔을 소개합니다. 먼저 가장 처음 당황했던 것은 이 이야기가 천주교 수도승에 관한 이야기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개신교 이외에는 관심도 두지 않았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수도승과 수도원이 너무 복잡해서 머리가 아팠지만 읽다보면서 요한 수사의 갈등 그리고 물음들이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수도원이라는 곳은 어쩌면 ‘이 세상’을 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명문대생의 영리한 미카엘, 꿈이 딱히...

부활주일 간증 2(문정현형제님)

저는 어렸을 때 유아세례를 받아 하나님을 부모님 덕분에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고, 그 결과 주일은 저에게 평범한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유학을 와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주일에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찾은 건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교 3학년으로 다시 복학하게 된 3년 전입니다. 군대에서도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신앙적인 것보단 예배 끝나고 빵 먹고, 요구르트 마시는 곳, 일찍 예배 끝나 부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