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람들과 한국 사람들 사이에는 많은 문화적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계를 세워가는 관점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을 중시하여 쉽게 마음을 여는 편입니다. 그런 반면에 중국 사람들의 경우는 무척 신중합니다. 일정 기간 만남을 통해서 신용을 쌓아야 합니다. 그들의 만만디 성격과도 맞는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늘과 내일>이라는 웹 호스팅의 글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중국 사람은 쉽게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중국 사람들은 길이 멀어야 말이 힘이 있는지를 알 수 있고, 시간이 오래 지나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路遙知馬力, 日久見人心)” 이민 생활을 하면서 피부로 느끼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끼리는 동업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심지어는 가족끼리도 동업을 하면 가족도 잃고 돈도 잃게 된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중국 사람들은 그렇게 보이지 않습니다. 가족들끼리 한 비즈니스를 하는 이야기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식당을 해도 서로 편하고 좋은 포지션을 하려기보다는 자기에게 합당한 역할을 꾸준히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형제잖아?’ 라는 생각으로 계산대의 금고에서 돈을 함부로 꺼내 쓰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철저하게 공과 사를 구분합니다. 베이지역만 해도 집값을 올리는 주역은 중국 사람들입니다. 물론 해외에서 들어오는 돈도 많이 있지만 중국인 이민자들이 사는 집도 많습니다. 그분들은 먼저 한 형제가 집을 사도록 다른 형제나 가족들이 밀어줍니다. 그리고 다음 형제 등으로 서로 돈을 빌려주며 집을 사거나 비즈니스를 시작하도록 돕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서 잘 보기 힘든 경우입니다. 좀 창피한 부분이지만 사실들입니다. 물론 우리 한국 사람들이 더 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서로 협력하고 그 협력을 지속하는 점은 분명 약한 부분입니다. 한국 사회가 양분되다시피 되어 있고 이민 사회의 한인회는 많은 곳이 다툼 속에 있습니다. 분명히 ‘화평케 하는 주님의 제자들’이 많은 한국과 이민 사회인데 말입니다.
함께 한다는 것은 분명 유익한 점이 많이 있습니다. 힘을 더 할 수 있고, 때론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경험과 장점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 비숍 단기선교는 ‘함께하는’ 유익한 점을 많이, 정말 많이 누릴 수 있었습니다. 산호세 새소망교회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진행하신 주님의 일에 저희는 거의 무임승차 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주축이 되고 저희들은 돕는 위치였지만, 배운 것이 많았고 더 좋은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문화를 따라 쉽게 가까워졌습니다. 좋은 열매도 있었습니다. 문제는 계속해서 관계를 키워가고 지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오랜 시간 든든한 벗이 되어 인디언 선교를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