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은 ‘알파고(AlphaGo)’가 사람과 바둑 대결을 하는 이야기로 전세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알파고는 이 지역의 기업인 구글(Google)에서 제작한 인공지능 컴퓨터입니다. 그리고 대국자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의 이세돌 기사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은 컴퓨터가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집어 놓은 정보와 프로그램을 따라 움직일 뿐이지 사람처럼 직관이 없기 때문입니다. ‘직관’(直觀)이란 한국 KAIST의 김대식교수님에 의하면 “디자이너의 색감이나 바둑의 창의적인 수(手)처럼 언어로 설명하기 힘든 정보”를 말합니다. 이런 정보들은 언어와 같은 기호로 표현하기 힘들어 컴퓨터에 가르칠 수(입력 할 수)없기에 직관을 이용해 창의적으로 바둑을 두는 인간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칼럼을 쓰는 현재까지 2:0으로 알파고가 이기고 있습니다. 저도 너무 궁금해 중계방송을 한 시간 이상 보았습니다. 여러 명의 젊은 프로 기사들도 해설을 하며 몹시 당황해 했습니다. 그중에 기억 되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 두었다면 분명히 실수를 한 것인데 이제는 ‘알파고’가 그 수를 두면 그것이 이미 계산을 끝내 놓고 두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두려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김교수님의 견해에 의하면 “머지않은 미래에 각자의 영역에서, 이세돌이 그랬듯 인공지능에 놀라고 패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인간들은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경쟁해야 하는데 승산이 없다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이미 IBM의 또 다른 인공지능 ‘왓슨(Watson)’을 통해 인도 등으로 아웃소싱 되었던 콜 센터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에게 무엇을 전공하도록 조언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걱정은 일자리만이 아닙니다. 인간의 능력을 넘어설 인공지능이 앞으로 어떤 역할까지 할 것인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 어떻게 변할까요? 창세기를 묵상하는 요즘 새삼 아담 부부의 범죄가 얼마나 큰 재앙이었는지를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 인간 세계는 지구 온난화와 인공지능에 의해 큰 곤란을 맞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죄가 아니었으면 모든 것이 축복이었을 것들인데 이렇게 저희에게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복의 근원으로서 저희의 미래 역할에 대해 더욱 고민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