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람의 죽음에 대한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철도국 직원이 실수로 냉동차 속에 갇혔습니다. 차가운 냉기로 점점 자신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한 그 직원은 벽에다 글을 남겼습니다. “몸이 차가워 온다. … 이젠 정신이 흐릿해진다. … 숨쉬기도 힘들다.” 그리고 그는 그렇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실내 온도가 화씨 55도가 넘었습니다. 그리고 실내도 충분히 커서 산소도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부정적인 생각은 그를 죽음으로 인도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부정적으로 미리 짐작하는 것은 매우 힘이 있어 우리의 삶에 치명적인 영향력을 끼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치명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에는 말(언어)이 있습니다. 몇 년 전 한글날 특집으로 MBC 방송국에서 <말의 힘>이란 다큐멘터리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한 그룹에는 노인과 관련된 단어(황혼의, 노후자금, 전통적인, 은퇴한 등)를 보여주고 다른 그룹에는 젊음과 관련된 단어를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실험 전과 실험 후의 걷는 속도를 비교했습니다. 노인과 관련된 단어를 본 그룹의 걷는 속도가 느려졌고 반대의 경우는 빨라졌습니다.
사단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하거나 부정적인 말을 통해 나쁜 영향을 주려고 합니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은 자기 자신을 향할 때도 있고, 다른 사람을 향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결코 좋은 결과를 우리에게 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런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우리 속에는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좋은 분들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브라함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말씀)을 받고 살았지만 시시때때로 부정적인 생각이 그를 괴롭혔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이 어떻게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었을까요? 그에게 부정적인 생각(두려움, 걱정 등)이 들 때마다 하나님께서 그를 찾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약속(말씀)을 확인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도 늘 부정적인 생각이나 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처럼 말씀(약속)을 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가을학기 동안 주일성경공부, 목장 모임 등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 언어(말)를 더욱 떨쳐버리는 은혜의 기회들을 갖게 되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