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가끔 보는 프로그램 가운데 힐링캠프라는 토크 쇼가 있습니다. 얼마 전 법륜 스님이라는 분의. 이야기가 재미 있다는 소리에 일부러 찾아 보았습니다. 종교에 대한 이해는 달랐지만 그분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이 많았습니다.
법륜 스님이 인도에 성지 순례를 갔습니다. 아침 일찍 먹을 물을 구입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는데 한 여인이 스님에게 다가와 자꾸 따라오라고 손짓을 합니다. 돈을 달라는 것인가 보다.라는 생각에. 가지고 있던 동전을. 집어 주었지만 받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계속해서 스님의 팔을 잡고 어디론가 데려 가려했습니다. 따라 가보니. 한 아기를 보여 주며 손을 입에 가져 갔다가 배로 가져 갔다가 했습니다. 아기가 배가 고프다는 뜻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여인이 앞의 구멍가게 진열대를 향해 손가락으로 무엇을 부지런히 가리킵니다. 스님이 쳐다보니 분유였습니다. 스님이 사주고 싶은 마음이 동해 주인에게 얼마냐고 물으니 60루피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스님이 인도에 올 때 단단히 주의 받기를 인도에는 구걸하는 사람이 많이 있으니.. 1루피 이상은 주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1루피 이상은 주지말라는 교육을 받았으니 60루피는 말도 않되는 액수라 생각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곤 사람들에게 60루피가 얼마냐고 물으니 약 2,400원이랍니다.. 그 스님은 깜짝놀랐다고 합니다. 60루피가 큰 액수라 생각해서 도움을 뿌리치고 왔는데 2,400원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인생을 구한다고 설파하며 사는 자신이 말도 않되는. 큰 실수를 했음을 깨닫고 밖으로 나가보았지만 그 여인은 없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실수를 얼마나 하며 살까요? 누군가를 도울 때도 우리가 지혜롭다, 내가 안다.고 생각하며 정작 도와야 할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요? 아니 심지어 도울 필요가 없다고까지 생각하지는 않나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가정 폭력을 당하는 여인들을 향해 종종 이렇게 하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자도 나쁘지만 오죽했으면 그렇게까지 했을까? 남편이 폭력을 휘두른 일에는 아내의 책임이 크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쉬쉬 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무지한 생각이었나요?
오후 5시 사역의 두 번째로 쉼터의 여인들과 어린 아이들을 보다 실제적으로 돕기 위한 자원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 그분들을 돕기 위해서는 40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내가 한 인생에 꼭 필요한 위로나 절망을. 극복할 소망을 줄 수도 있음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의 기대이시기도 하구요.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6/ 10/ 2012
박용준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