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 간증 2(문정현형제님)

저는 어렸을 때 유아세례를 받아 하나님을 부모님 덕분에 먼저 알게 되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멀리하게 되었고, 그 결과 주일은 저에게 평범한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미국에 처음 유학을 와서도 하나님을 가까이 하지 않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주일에 교회를 다니면서 하나님을 찾은 건 군대를 전역하고 대학교 3학년으로 다시 복학하게 된 3년 전입니다. 군대에서도 교회를 다니긴 했지만, 신앙적인 것보단 예배 끝나고 빵 먹고, 요구르트 마시는 곳, 일찍 예배 끝나 부대에서...

부활주일 간증 1(임춘매집사님)

(이번 주와 다음 주의 목회 칼럼은 지난 부활주일에 있었던 두 성도님들의 간증을 지면으로 소개합니다. ) 나는 성공을 위해서 살아왔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학창시절을 지나서 현재 결혼하고 아이를 기르면서 “성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크고 작은 꿈을 가지고 어떤 것은 이루기도 하고 어떤 것은 포기하기도 하면서 살고 있지만 많이 행복하진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왜냐고요? 제 스스로 세운 큰 꿈들이 이루어지지...

“창피했던 실수”

굳이 뉴스에 나오는 목사들의 실수를 이야기 하지 않아도 목회자의 믿음이라고 특별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그리고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하찮은 인간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도 크고 작은 실수들 때문에 마음이 괴롭고 시간을 돌리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아마 그렇게 됐다면 아직까지 제 나이는 채 열 살을 넘지 못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실수하는 저도 공적으로 사죄할 만틈 큰 사고(?)를 치지 않은 것도 은혜입니다. 그런 제가 한 달 전 담임 목회 십 년만에...

“곰처럼 미련해서?”

예전에는 전기가 흐르는 철사 줄이 있는 줄 몰랐습니다. 아주 오래 전 가나안 농군 학교에 입소를 했을 때였습니다. 언덕 위의 소 기르는 목장을 방문하였는데 넓은 들판에 지키는 사람도, 변변한 울타리도 없이 소들만 보였습니다. 대신 굵은 철사 줄 하나만이 추운 날씨만큼 애처롭게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보기엔 얼마든지 소의 무게나 힘이라면 슬쩍 밀기만 해도 끊어지거나 늘어져 버릴 것 같은 줄이었습니다. 그런데 소가 넘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록 외줄이지만 전기를...

나눔(손주리집사님)

이번 주에는 독서 Club인 ‘Joyful Reading’의 3월 모임에서 있었던 손주리집사님의 독후감을 소개해 드립니다.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은수연 자매의 책, 는 다시 펼쳐 보기가 두려울 만큼 참담한 내용으로 가득 찬 실화이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9년 동안 친아버지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기에 저자는 아버지를 ‘그 사람’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상처의 인생을 살아야 했다.  수연은 초경도 치루지 않았던 어린...

“스스로를 묶어 보기!”

몇 몇 목회자들이 한 달에 한 번씩 모여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주로 목회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거나 주제 발표 등을 합니다. 저는 중간에 그만 두었을 뻔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월요일 오전에 모이는 것은 저에게는 체력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몇 번은 별로 흥미로운 주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어떨 때는 주일 저녁만 되어도 아무 상관없는 아내에게 투덜대기도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모임을 관두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만둘 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