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1!”

지난 여행 중 ‘한식대첩 3’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한식이라는 것이 우리가 대부분 아는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혹 모르는 음식들은 궁중음식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랐습니다. 잘 모르는 음식들이 많았을 뿐 아니라, 그 음식들은 물론 지방 특색이 있기도 했지만 일반 사람들이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음식 문화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요즘 음식 만드는 프로그램이 대세라고 합니다. 쉐프 전성기라는 말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그쪽...

“묘비 2”

몇 년 전 새크라멘토에서 장례식이 있었습니다. 제가 집례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평소와 달리 주변을 둘러 볼 수 있었습니다. 눈에 띄는 몇 개의 무덤이 보였지만 그 중에서도 한 묘비는 마음이 아팠습니다. 두 명이 한 묘비에 함께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태어난 날짜는 많이 달랐지만 이 땅을 떠난 날은 같았습니다. 엄마와 한 살이 안 된 아기의 묘비였습니다. 아마도 교통사고를 당한 것 같습니다. 이름과 숫자 몇 개가 전해주는 마음 아픈 스토리입니다. 반면에 재미있는 묘비의 글도...

“여름, 은혜 묵상을 시작하며.”

동부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오랜 만의 방문이어서인지 여러 해 살던 곳임에도 해외 여행처럼 느껴졌습니다. 서부와는 여러모로 차이가 많았습니다. 두 주간의 시간이었지만 해야 될 일들도 몇 가지가 있었기 때문에 때론 분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에서 자리를 떠야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는 참 아쉽습니다. 돌아오는 날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며 잠깐 들렸던 Baltimore의 작은 Beach 역시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곳입니다. 깨끗하고...

“묘비 1”

장례식을 위해 시골을 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면 종종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장례식을 할 때와는 사뭇 다릅니다. 가장 컷 던 충격은 운구 과정에서 돈이 오가는 것이었습니다. 운구하는 분들에게 돈을 드려야 몇 발자국 옮기고, 또 돈을 드려야 옮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장례식 마지막 즈음엔 파놓은,묘지를 문중의 어른이 ‘패철’이라는 도구를 들고 확인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습니다. 한국에서 묘지는 일반적으로 정남향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새벽 모기!”

오래 전 태국으로 단기선교를 갖을 때입니다. 불교문화로 가득한 도시에서도 큰 존경을 받던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이 기도할 때 경험했던 한 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밤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몸이 차가워지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눈을 살짝 떠서 보니 큰 구렁이가 무릎 위를 지나가고 있더랍니다. 얼마나 놀랐는지, 그러면서도 머리는 복잡해졌습니다. 뱀을 확 밀치고 일어나도 위험할 것 같고, 가만히 있어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역시 위험했습니다. 할 수 없이 기도를...

“세상은 평화 원하지만….”

지난 주간 두 가정과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 가운데 한국 젊은이들의 고민도 듣게 되었습니다. 일 때문에 여전히 한국에서 거주하시며 잠시 방문하신 성도님의 이야기는 그분의 안목과 경륜만큼 잘 전해졌습니다. 결혼을 하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많고, 35세 정도가 넘어가면 여성분들은 더욱 힘들어진다고 합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월 300만 원 이상 수입이 되는 경우는 몇 몇 대기업의 경우에 한하고 대부분의 경우는 200만 원 이하라고 합니다. 그것도 많은 경우가 비정규직이라고 합니다....